구조조정 진행 가속화

▲사진=금호그룹
[투데이코리아=이다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게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는 8일 산업은행 및 채권단과의 지루한 갈등 끝에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산은에 담보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호 일가가 전 주식을 담보로 제공함에 따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3800억 원의 신규 자금 지원이 이뤄져 설 연휴 이전에 자금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한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 문제가 일단락됐기 때문에 금호석화도 워크아웃이 아닌 기존 자율협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금호그룹 경영정상화 방안에 큰 축을 마련하고 내달까지 세부 방안을 확정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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