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속으로' 촬영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 참석한 권상우.
[투데이코리아=전휴성 기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등 교복 입은 학생으로 열연해 흥행 대박 성적을 냈던 배우 권상우가 다시 교복을 입고 관객 몰이에 나선다.

19일 오후 4시 경남 합천군 합천복지관에서 열린 '포화 속으로' 기자간담회에서 권상우는 " 내가 교복을 입고 나온 영화는 모두 대박났다."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상우는 " 이번 영화 엔딩 장면이 학교 옥상이다."며 " 이번 옥상 신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간담회에 동반 참석한 차승원이 " '말죽거리 잔혹사' 처럼 교복 웃옷은 벗지 않는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자 김승우가 " 옥상에서 쌍절권도 돌리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포화 속으로'에서 10여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20대 초반 젊은 학도병을 연기하고 있는 권상우는 " 그 동안 피부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김승우가 " 자신(권상우)이 만든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는 것을 봤다."고 말하자 권상우는 "맞다. 분장 한 뒤 제가 만든 화장품으로 성실하게 지우고 있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차승원은 "처음에 '포화 속으로' 학도병 구갑조 역에 권상우가 캐스탱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 했다. 그런데 실제로 권상우를 만나 보니 정말 피부가 좋더라,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비결이 궁금하다."며 " 사실 학도병 구갑조는 3년이나 꿀은 학도병이다. 이점 유념해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포화 속으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한 권상우와 차승원
권상우를 안지 오래됐다는 차승원은 " 이친구(권상우)는 정말 열심히 일에 임한다.결과물을 보면 항상 성장해 있다."며 " 이번 구갑조란 인물을 제대로 표현해 주위를 다 시 한번 놀라게 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승우는 " 차승원씨 말에 공감한다."며 " 권상우는 영화'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로 더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권상우가 "한국에서는 흥행 실패했지만 일본에서는 지금 흥행 대박이다."고 반박하자 김승우는 " 그럼 일본에 가서 살아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포화 속으로' 촬영 중 다리 부상을 당해 목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권상우
한편, 권상우는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포화속으로' 촬영장에서 목발을 짚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부상과 관련 권상우는 기자 간담회에서 "괜찮다. 제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다가 다친 것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액션신이 많다 보니 남은 촬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극 중 살인 미수로 소년원에 끌려가는 대신 학도병에 자원 입대한 구갑조로 분 한 권상우는 "'포화속으로'는 처음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어찌하다 보니 나라를 지키게 된 오합지졸 학도병들에게 애국심이 생기고, 결국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슬픈 멜로 영화인 것 같다."며 " 다른 전쟁 영화와 다른 인간적이고 한국적인 부분이 이영화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탑이 주연한 영화 '포화속으로'는 1050년 8월 10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낙동강 지지선 포항에서 수백명의 북한 정예군과 71명의 소년 학도병 사이에 벌어졌던 12시간 동안의 처절했던 전투를 다룬 전쟁 실화극으로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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