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기 반입을 금지한 정전협정 위반

▲자료사진/미트쵸퍼라 불리우는 20mm 대공포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2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국경경비대에 박격포와 무반동포를 비롯해 기관총 등 중화기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북한관련 또다른 소식통은 "82㎜ 박격포는 휴대가 가능한 60㎜와 달리 차량으로 견인해 이동한다"며 "박격포 소대마다 최소 4문이 배치됐다는 것은 국경경비대가 기본적 보병부대의 화력을 갖춘 것"이라 고 전했다.

이같은 국경 근처의 중화기 배치와 관련해 북한은 내부적으로 "중국 쪽에서 남조선 특공대가 공격해올 수 있다"면서 화력 증강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5일 북한은 철원 인근의 북한 측 초소에 14.5 mm 방공 중기관총 4정을 묶어 만든 대공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전선 지역의 군사적인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다.

대공포를 설치하고 있는 지역은 철원 인근 비무장지대 내 북측 감시 초소인 것으로 알려 졌으며 군 당국은 북측이 "비무장지대내 중화기 반입을 금지한 정전협정을 어긴 만큼 북측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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