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주인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으로 밝혀져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고양이(이름: 은비)가 20대 여성에게 학대당하는 CCTV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른바 '은비 사건'.

화면에 찍힌 여성은 고양이 주인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주민으로 밝혀졌다.

CCTV 동영상 내용은 여성이 고양이를 쫓아다니며 발로 차고 밟는 등 학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건 조사 결과 무참하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된 상태에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고통을 겪다가 결국 10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 된다.

하지만, 가해 여성의 태도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해 여성은 28일 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인터뷰에서 "술에 취하고 남자친구와 싸운 다음이라 진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며 "고양이를 왜 때렸는지 이유도 모르겠다. 술을 마셔서 그런 것 같다"고 폭행 사실은 인정하였지만 "처음에 집으로 데리고 왔다가 남자친구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밖으로 내보냈다"며 고양이를 죽인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

이에 네티즌은 "CCTV화면 안봤냐", "뻔뻔하다", "은비와 주인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헤아리길 바란다"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008년 개정된 동물보호법 제7조 동물학대 금지조항'을 근거로 24일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은비 사건' CCTV 촬영 화면 ▼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