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기다린다며" 응급실에서 경기장으로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에서는 멤버들이 지난 1년간 준비한 특급 프로젝트 'WM7' 레슬링의 실제 경기장면이 공개됐다.
정준하는 리허설 도중 허리에 이상이 생겨 갑자기 링 위로 쓰러졌다. 경기 2시간을 남겨두고 부축을 받고 응급실을 찾아 "경기 출전은 불가능해 보인다"는 의사의 만류도 뿌리치고 오로지 관객들이 기다린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응급실을 나으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출연진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정준하와 박명수, 정형돈의 행디캡 매치 제 1경기, 길과 노홍철의 돈가방 매치는 제 2경기까지 방송되고 유재석과 손스타 대 정준하와 정형돈의 태그매치는 다음 주 방송 예정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픈데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 정준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진정한 무한감동을 전한 멤버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은 프로레슬링에 도전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에는 한 프로레슬링 선수가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우롱하고 있다” 고 발언해 김태호 PD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1년 여의 걸친 훈련기간 동안 수많은 논란과 부상, 경기 지연 등 수많은 역경에 부딪혔다. 오로지 정신력 하나로 이 모든걸 이겨낸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오만석기자
oms@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