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기념 대표연설서 밝혀... 세계평화 진보 위한 승리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중국의 한국전쟁에 대해 '정당한 결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25일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인민지원군 참전용사들을 만나 참전 정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시 부주석은 중앙군사위원회를 대표해 행한 연설을 통해 "60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평화를 지켜내고 침략에 저항하기 위한 위대하고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북한 인민 및 북한군과 힘을 합쳐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는 셰계 평화와 인류의 진보를 위한 큰 승리였다"고 덧붙이면서 북한과의 혈맹관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중국 국민들의 전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위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전쟁을 통해 다져진 북한과의 우의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 주석은 좌담회 직전 모습을 드러내 참전 노병을 격려하고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지만 곧바로 행사장을 떠나 좌담회는 시 부주석이 주관했다.

중국은 1950년 10월19일 한국전 참전을 결정했고 10월25일 첫 전투를 치렀다.

현재 후 주석은 중국인민해방군 최고사령관이며 시 부주석은 최근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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