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서 “비준동의안 상정할 때 됐다”…내주는 해외국감

[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한나라당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5일 "오늘 중으로 여야 간사의 의견을 듣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비준 동의안을 상정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14일) 미국 의회에서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 헤리 리드가 다음 주중에 무역조정지원(TAA)와 일반특혜관세(GSP)를 묶어서 처리하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외통위가 다음주 21일에 해외 국감을 떠나기 때문에 그 전에 우리 국회에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통위는 지난 1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 문제를 논의한 끝에 민주당 송민순 의원의 제안대로 미국 의회의 제출시기에 맞춰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여야 간사의 의견을 존중해 제출시기를 결정한다는 합의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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