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21세기 국가 정보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교육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사회에서 한국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초, 중등 및 대학의 디지털 교육, IT 기술, 정보화교육 분야에서 상호 민관 협력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에 한국 이공계 대학생 인턴쉽이 파견되며, 전세계 대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06’ (Microsoft Imagine Cup 2006) 공동 준비하게 된다. 또한 초, 중등 분야에서의 교육계 정보화 격차 해소 프로그램인 '파트너스 인 러닝' 협력이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 인턴쉽 파견을 위해 BK21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연구대학으로부터 컴퓨터 공학(Computer Science)과 전자공학 부문(Electronic Engineering)의 우수 학생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추천한다. 추천 학생은 베이징(중국) 소재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가 주관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으로서 3개월간 활동한 후 결과를 평가해 향후 레드몬드(미국) 소재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쉽의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김영식 차관은 “교육부는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보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금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MOU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역시 교육정보화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인프라 강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교육부는 세계 대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동시에 앞선 한국의 정보화 환경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매진컵의 한국 유치가 중요 디딤돌이라고 보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현재 인턴쉽 프로그램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방문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학생개발 프로그램이 전세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지만, 어느 한 나라에서 인턴을 채용하기 위해 MOU를 맺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라고 밝힌 후, “그만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도 우리나라와의 인재 양성 협력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 학생 개발 프로그램에 한국의 우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은 총 상금 12만 5천 달러가 제공되는 세계적인 규모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서 이매진컵 2006은 16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부문별 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부문별 최종 수상자는 내년 8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06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 교육부는 세계 이매진컵에 참여할 우수 대표단 선발을 위해 국내 대회에 우수 대학과 학생이 참여함은 물론 세계 대회에서 한국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성공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스 인 러닝' 프로그램은 보다 폭넓게 국내 정보화 교육 환경을 개선시켜 나간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제도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부는 향후 청소년 IT 교육 센터 운영, 학교 지도자 및 교원 연수, 정보화선도교사 컨퍼런스 참여를 위한 국내 선발 대회, u-러닝 연구학교 운영 및 21세기를 위한 교육 포럼 운영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