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

▲ 도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발표 했다.


오는 2022년까지 농업 분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종자산업을 수출 2억달러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30위 수준이 종자 수출 규모를 세계 13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는 이에 △수출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성과중심 연구개발 체계 구축 △선진적 생산·유통 체제 구축 및 제도개선 △전문인력 양성 및 종소업체 역량 강화 등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5년 동안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13개 세부 실천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 종자산업법을 개정했고 이후 1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된 1차 종합계획 기간에는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설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과제인 골든시드 프로젝트(GSP)를 추진해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로열티대응연구사업을 통해 로열티 지불액을 지난 5년간 162억원에서 118억으로 27.2% 감소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에는 GSP 2단계를 추진과 동시에 개발 품종에 대한 해외유통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박람회 참가하는 것 외에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과 연계해 시장개척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성과를 내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이상 기상 및 소비패턴 변화 등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집중하고 한편으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도 있다. 국내 종자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한 종자생산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원사업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동시에 전문일력을 양성하고 중소업체의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적 인재 육성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국제종자생명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진 종자생명산업과 과장은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종자수출 2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종자산업을 통해 농자재산업, 식품산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차 종합계획은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및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과 관계부처 의견조회 등을 거쳐 각계의 의견이 반영됐다. 오는 4월부터 T/F 운영으로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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