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창범 축산과학원장이 6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협업‧현장 연구 강화’주제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사진=축산과학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6일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안전 축산물 생산과 축산물 소비 확대’ ‘동물복지 향상기술과 첨단 축산기술 개발’로 현장과 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협업‧현장 연구 강화’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양 원장은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25개 지역 거점 농장을 구축해 한우 비육 기간 단축·젖소 번식효율을 개선하고 축종별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해 사료의 유해물질 허용기준 타당성 검토로 사료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사료 자원 확보와 최적의 급여체계를 마련해 사료비 절감을 유도하고 수입 풀사료와 배합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풀사료 신품종을 개발해 종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장적용이 가능한 가축질병 예방‧관리기술을 개발하고 동물복지 향상 사육기반 구축과 반려동물산업 육성지원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 농가에 알맞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 개선, 동물복지형 축산의 빠른 정착을 위한 정책지원 연구 강화, 국산 소재 활용 기능성 사료개발, 반려견 유전질환·생애주기별 질병 조기진단 기술, 동물과 교감하는 교육 치유모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첨단화 요소 기술과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신소재를 개발해 산업적 활용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응방안으로 국내 환경에 알맞은 자동화 장비 개발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정밀사양기술 연구 강화, 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축산물 수급예측 기초자료 생산, 도체 등급 기준 개선 기술 개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축산물·가공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양 원장은 “한우고기의 최적 건조 숙성 조건을 확립하고 기능성 축산식품을 개발해 효과를 구명, 축산식품 위해요소를 진단하는 제어기술을 개발·보급해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씨가축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산 축산물 수출에 빠른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축산의 경쟁력을 갖추는 연구는 물론 농업인과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협업‧현장연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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