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시비량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환경부 낙동강환경유역청이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환경부 낙동강환경유역청과 시비량컨설팅을 활성화해 농경지 적정 거름주기 등 농업활동에서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지난 8월 29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시비량컨설팅’ 업무 협약식은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5명과 함께 도 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을 비롯 관계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비량컨설팅 활성화와 농업부분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서 서명과 상호교환이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협력하는 주요사항은 시비 처방제도 활성화를 위한 시료분석 및 자료 협조,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통한 비점오염 저감 협조, 농업부분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업무 교류 협조 등이다.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 이행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상호간 협의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시비량컨설팅 사업은 남강댐 상류 양천유역(합천, 의령, 산청)에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낙동강환경유역청은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토양검증사업을 확대해 시비처방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과 농업인 컨설팅 사업을 강화한다.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토양검증사업은 도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토양검정실에서 농경지 내 산도(PH), 전기전도도, 유기물함량, 치환성양이온(K, Ca, Mg)함량, 유효규산 함량 등을 정밀 분석해 작물 생육단계에 알맞은 시비처방서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은 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토양 양분의 종합관리를 하면 작물생육과 품질이 좋아지고 합리적인 비료 사용이 가능해 영농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농작물이 필요한 양만큼 적절한 거름주기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영양염류를 대폭 줄여 조류발생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은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적정시비량 사용을 유도해 농산물 품질향상은 물론 하천으로 유입되는 영양염류의 양을 최소화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정확한 토양검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전문교육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6만 여건 시료를 분석해 친환경농업 확산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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