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 소속 교육생 2년차 교육, 노지채소 및 병해충 분야 전문가 양성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히고 ATEC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과 우호교류 중인 탄자니아 농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실시하는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 소속 농촌지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도 농업기술원의 노지채소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농업관련 농장견학 등이 이루어진다.

4일 오전 11시 도 농업기술원 ATEC에서 열린 입교 환영식에서는 한국원예현황과 경남농업기술원 소개에 이어 탄자니아 국가현황을 듣고 농업발전 방향 의견 제시 등 토론을 실시했다.

올해 2년차인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상남도가 서로 협력하여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탄자니아의 농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탄자니아 농업기술교육센터 트레이너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일은 병해충 진단과 기초시험방법 이론과 함께 현미경 검경법, 미생물배양, 배지조제, 해충예찰 등 노지채소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탄자니아는 전체 인구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기술이나 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농업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농업발전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은 나라다.


이번 교육은 도 농업기술원 황갑춘 지도관 외 12명의 전문가가 전문분야별로 교육하며 연수기간 동안 탄자니아 교육생에 대한 통역은 임채신 박사가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입교 환영식에는 홍광표 연구개발국장이 참석해 탄자니아에서 온 농업관련 공무원을 환영하였으며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수교육을 통해 우호교류와 함께 미래가치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탄자니아 농업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5년 경남과 탄자니아 다레살람주가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후 상호방문을 통해 경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년차 교육으로 탄자니아 관련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시설원예분야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9월 22일,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탄자니아는 농업교류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3년차인 내년 교육에는 수확 후 관리, 식품가공, 양어기술 관련 실무자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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