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화국화 신품종 현장평가.(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에서 개발한 화훼 분화국화 신품종 확대보급을 위한 현장평가를 6일 용인 남사면에서 개최했다.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최근에 육성된 품종이나 개발단계에 있는 예비품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가현장에서의 적응성과 개화특성 등 재배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기호도 및 유통가격을 조사해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는 품종을 국내에 확대보급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지난해 육성된 ‘마이엘프’ 품종과 함께 이 품종과 꽃 모양은 비슷하나 화색이 달라 세트화 판매가 가능한 계통 등 총 5종의 꽃을 선보였다.
이날 실증 한 품종은 대체적으로 고온 적응력이 높은 장점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분화국화의 최대 유통시기는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로 이시기에 개화를 시키려면 7~8월의 고온을 견뎌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관측사상 111년만의 폭염을 기록한 최악의 재배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품종은 가지가 잘 발생하고 꽃수가 많았으며, 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평가결과 선호도가 높은 계통은 가을 개화작형에서 재배특성과 특성발현 안정성을 확인한 후 품종 보호출원하고, 기존의 품종과 함께 농가에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추세에 개화특성이 안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환경적응성 품종과 다양한 크기, 화형, 화색의 분화국화 품종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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