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露 국제수산포럼·박람회’ 13~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서 개최

▲ 한러(韓露) 수산 당국자는 15일 회동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13~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차 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국가어업정책 개발전략, 수산투자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로 작년부터 개최됐다. 2회 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에는 러시아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수산업 관련 주요인사·업계가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세계 어업현황, 어업자원, 양식전망, 생산기술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양식산업과 연구개발 현황’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일리야 쉐스타코프(Ilya Shestakov) 러시아 수산청장과 업무면담을 할 예정이다. 면담에서는 베링해, 남쿠릴 수역 등 우리나라 명태·꽁치 어선 조업구역 확대 여부,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 개최 시기 등 안건을 협의한다.
한러 어업위는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 조업쿼터, 입어료를 결정하는 모임이다. 27차 위원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28차 위원회는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제28차 어업위에서 내년도 러시아 조업할당량 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3만6550톤의 러시아 조업할당량을 배정받은 바 있다.
신 정책실장은 “러시아와의 적극적 국제수산협력을 통해 조업 수역을 추가로 확보해 우리 원양업계의 지속가능한 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수산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