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니카라과·탄자니아·모잠비크 등… 부산항 등 견학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사진=해수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0~15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 4개국 항만개발 관련 고위공무원을 초청하는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해외 항만개발 협력국과의 우호 개선, 우리나라 항만정책·기술 등 소개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 니카라과·탄자니아 항만청 국장 등 총 15명의 항만개발 관계자가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환영식 및 비즈니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 항만 건설·재개발·운영 등 세부 분야별 지식,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한국의 우수 항만인프라와 운영기술을 실제 체험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자동화 터미널, 물류센터 등 주요 항만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초청연수 기간 중에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연수 기간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방한(9~11일)도 예정돼 있어 신남방정책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수부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와 지난 2016년 5월 ‘한-인니 해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공동위’를 개최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김영춘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항만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양국 기술·인적 교류를 지속하고 올 하반기에는 항만분야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해외 항만관계관 초청연수를 통해 항만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경제성장 모델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기업이 해외 항만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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