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 인근 하구에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기도 파주 한강 하구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 한강 하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8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약 1~2일 소요된다.

올가을 경남 창년군 장청저수지 인근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경우 저병원성으로 판명났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야생조수류 예찰지으로 설정했다.

또한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도래하는 겨울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예년보다 AI가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금 농가와 지자체는 AI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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