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맞아 포상 및 우수사례 공유

▲ 해양수산부 전경.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양수산 각 분야에서 우수성과를 낸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5인을 선정했다. 31일 부산 벡스 코에서 열리는 ‘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창의적 발상, 신기술 도입, 업무방식 혁신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공유해 해양·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해양수산인이다. 1999년부터 작년까지 총 221명이 선정됐다.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지자체, 관련 업·단체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5인이 선정됐다. 이들 중 오세형 그린수산 영어조합법인 대표, 김명기 해송수산 대표, 임성종 운호수산 대표 등 3인은 우수자로 선정됐다.
오 대표는 전복 먹이생물인 다시마의 연중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복 생산성을 높이고 잔여먹이로 인한 바다오염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냉수대 발생 등 양식조건이 불리해 넙치 위주로만 양식하던 경북·울진 지역에 강도다리 등 가자미류 양식 신기술을 개발·보급해 신규지역 특산물을 발굴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임 대표는 특유의 냄새와 한정된 조리법 때문에 그간 주로 중장년층 건강식품으로만 소비되던 메기의 다양한 가공 및 조리법을 개발함으로써 메기 양식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외 박이진 하동녹차참숭어조합법인 대표, 이윤재 강화도 청정수산 대표가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5명은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에서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게 된다. 우수자 3명은 해양수산부장관상도 함께 수상한다.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은 작년 군산에서 ‘해양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다. 기존 학술대회 의미를 확장시키기 위해 행사명을 변경했다.
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행사에서는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포상 외에 해양수산 분야 인재육성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도 유공자표창(해수부장관 표창 6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조홍제 포항해양과학고 교사, 류민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차장, 김하정 수협중앙회 대리, 장재화 참바다영어조합법인 부장, 김정현 칠보수산 대표, 이옥우 옥화양어장 대표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해양수산계 고등학교와 수산계 학과(대학) 학생들의 역량 강화 를 위한 교육 및 기술 훈련에 기여 하거나, 자신의 사업장을 개방 하여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채용 을 통해 업계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 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우리 어촌에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한 시기다 .”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신지식인과 우수한 선배 해양수산인들이 인력 양성 정책 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