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중심형 거점단지 설계 등 추진

▲ 통영굴을 시식하는 해외 바이어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2019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 사업자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수산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특화수산물 연구·가공 및 유통시설, 전시·홍보시설 등을 집적하고 규모화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지금까지 부산, 전북 부안·군산·고창, 전남 목포·여수·영광, 경북 영덕·포항·울진, 충북 괴산 등 전국 11개소에 조성이 완료됐다.
통영시는 ‘수산가공식품업체 역량 제고’를 위해 △기업 중심형 거점단지 설계 △지속가능한 H/W구축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컬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수출 지향형 마케팅 확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에서 유래한 조어로 국제화, 세계화와 함께 현지화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경남도, 통영시와 함께 내년부터 3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산가공식품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 지원실, 창업지원형 사무실, 전시·홍보시설 등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지역 생산 수산물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식품으로 가공해 국민에게 공급하는 한편 오는 2021년까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20개소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19년도 거점단지 신규 2개소 공모 중 1개 사업자만 선정됨에 따라 향후 1개 사업자를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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