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전국 우수 명상숲학교를 선정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5일 산림청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8년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했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이 추진하는 정책중 하나로, 도시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 조성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999년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과 함께 학교 내 숲 조성 운동을 시작했고, 이 사업에 매년 꾸준히 100여개 학교가 참가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명상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신규 조성, 활용, 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총 6개 학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15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학교, 기 조성 학교의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시설들로 버려져있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인천 부현동 초등학교가 최우수로 선정되었고 우수상에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마음초등학교가, 장려상에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논산고등학교, 경북 구미의 지산초등학교가 선정되었다.


활용, 사후관리 분야에서는 효덕초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여했는데, 효덕초등학교는 2013년 조성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숲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내 명상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명상숲 조성과 지속적 관리, 활용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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