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 <사진=전주시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보급한 ‘드론축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만들어갈 사단법인 대한드론축구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전주시는 사단법인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정식 허가·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한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공인받게 되면서 전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향후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선수 발굴·육성 및 전국·국제드론축구대회 개최 △드론축구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홍보 및 대외협력사업 △드론산업 R&D를 위한 연구활동 및 지원 △드론교육 및 맞춤형 전문인력·지도자 양성 △드론축구 세계규정집 제정 등 드론축구 및 드론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을 주사무소로 사용하고 향후 서울 소재에 부사무소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사단법인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그간 전국 지부·선수단 창단 과 전국드론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드론축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공식 협회 등 조직의 부재로 드론축구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한계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시는 사단법인 공인으로 드론축구 전국 조직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국내외 공식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 드론축구 저변확대와 세계화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사)대한드론축구협회 법인설립을 계기로 향후 경영지원부, 드론산업지원부, 스포츠/레저사업부 등 체계적인 조직과 인력 구축을 통해 드론축구가 단순한 문화콘텐츠가 아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며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차세대 드론산업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오는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의 성공개최와 드론산업의 혁신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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