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승용 농진청장이 농가를 방문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9일 농촌진흥청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8년 제4회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을 개최한다.


농진청은 이날 행사에 사과·포도·딸기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하며, 작목별 전문가의 재배 기술 교육과 함께 병·해충 전문가의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예사랑방은 연간 네 차례 진행하는 농진청의 연례행사이며, 올해는 앞서 열린 세 차례의 종합상담의 평균 만족도가 89.3%에 달해 영농의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종합상담이 열리는 경기도 포천시는 15년 전부터 사과 재배 면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현재는 경기도 내 재배 면적 1위인 지역으로 포도 역시 포천의 대표 작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포천시는 과수 재배 역사가 길지 않아 농가 간 기술 편차가 크고 품질 차이도 나타나 상담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예사랑방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씨 없는 포도 '홍주씨들리스' 등 여러 품종들과 알맞은 과원 조성 방법 및 재배법을 소개하며, '2017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수상한 포도 명인 이대훈 농가의 포도 재배 비법과 포도 과수원을 6차 산업 성공 모델로 탈바꿈한 강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농진청은 지난여름 폭염으로 고르게 색이 들지 않아 힘들었던 사과 농가를 위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사과의 언 피해(동해)를 막기 위한 월동기 관리 요령과 가지치기(전정), 꽃따기(적화) 등 사과 재배 전 과정에 대한 교육도 이어진다.


또한 새 소득 작물로 최근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딸기는 아주심기(정식) 이후 생육 및 관수 관리법을 소개하고, 작은뿌리파리 등 딸기재배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방제법도 교육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동구 기술지원과장은 "내년에도 전국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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