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0만㎥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공급·일자리 1500개 창출밝혀

▲ 버려진 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6일 산림청은 산림에 버려진 목재를 이용하여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6일 국내 목재펠릿생산업체와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하여 연간 21만 5천톤씩 3년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생산한 목재펠릿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산목재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가적으로 전기생산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벌채 후 수집비용이 많이 들어 산지에 남겨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연간 4백만㎥에 이르며, 이는 산불위험 및 산림재해에 영향을 미친다"며, "산지에 방치되고 있는 미이용 산림바이매스를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전용 목재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해 외화 절감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발전용 원료로 사용하면 산림을 보호하면서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 가중치 상향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REC 가중치를 올해 6월 26일 1.5에서 2.0으로 상향함으로써 수입산 목재펠릿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가격 경쟁력이 갖춰짐에 따라 국내 목재펠릿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개척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 진천군에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연간 30만톤 규모의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동양 최대 공장이 올해부터 가동 중인데, 그동안 국내에 24개소의 목재펠릿공장이 있었지만 생산규모는 17만톤으로 주로 가정용 목재펠릿을 생산한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발전용 목재펠릿의 원료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년에 임도 812km 시설하고 고성능 임업기계 67대를 보급하는 등 산물 수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목재펠릿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았던 품질기준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주거용·소규모 상업용 및 산업용 등 용도별로 구분하며 주기적으로 품질단속을 실시함으로써 목재펠릿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향후 2022년까지 100만㎥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발전용으로 활용할 경우 1,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산설비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지역주민의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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