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손흥민과 비교 피할 수 없을 것”

▲ 황희찬 선수, 사진제공=뉴시스
▲ 황희찬 선수,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황희찬의 RB 라이프치히 이적을 소개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손흥민으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금액이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렸다. 그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황희찬에게 베르너의 등번호였던 11번을 배정했다.
 
분데스리가는 "로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양발을 잘 쓴다. 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도 좋다. 과거 호펜하임에서 뛰었던 피르미누와 닮았다"라고 황희찬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야망과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분데스리가에서의 시작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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