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숙박업소와 숙박 예약 플랫폼의 상생 추구할 것"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최근 숙박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더불어 유명 숙박앱들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업계는 살얼음판을 걷는 중이다. 일부 숙박업소 점주들은 숙박앱 플랫폼이 수수료와 광고비를 과도하게 떼어가고 할인쿠폰 발행, 직영 업체 운영 등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 결국 숙박 예약 플랫폼 사업자는 큰 수익을 내는 반면 숙박업소 사업자들은 막대한 비용 지불로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대형 숙박 예약 플랫폼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합병 및 제휴를 맺으면서 앞으로 숙박업소의 광고료와 수수료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리적인 수수료(5%)와 부담 없는 월정액제 광고를 앞세운 숙박 예약 O2O 플랫폼 '호텔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호텔가이드 채경일 대표가 대형 숙박앱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숙박업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 숙박앱 서비스다. 
위 서비스는 숙박업소와 숙박 예약 플랫폼 간의 상생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숙박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에서 나아가 숙박업 토탈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숙박업체는 숙박업 토탈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공식 앱을 통해 숙박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쿠폰을 발행하는 쿠폰 자율 발생 시스템 등 자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 홈페이지 제작,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 노출, 블로그 포스팅, 키워드 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극대화를 지원한다.

차별화된 5% 수수료와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위 서비스는 지난 5월 오픈 이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업계 내에서의 호평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위 서비스 제휴 업소 관계자는 "기존 숙박앱의 과도한 요구에 끌려갈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는 쿠폰 발행, 온라인 토탈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절약과 매출 확대 부분에서 효과가 상당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리 호텔은 위 서비스와의 제휴 2개월만에 만족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호텔가 채경일 대표는 "소비자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똑똑하다. 업소의 정보, 평가 등을 직접 수집하고 가격, 결제의 편리성 등 복합적 요소를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단편적 마케팅으로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라며 "우리 서비스는 수준 높은 멀티플 마케팅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 서비스는 현재 전국 지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휴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