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친환경농자재, 농업용 드론·로봇, 반밀폐형 온실‘ 중심 4대 과제

▲ 사진제공=전남도
▲ 사진제공=전남도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전남도가 미래 첨단농업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 도덕면에 들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함께 관련 산·학·연·관이 협력해 기술혁신과 검증, 농작물의 환경·생육 데이터 수집·분석 등 농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33.3㏊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 핵심시설은 청년창업 보육시설과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 등이다.
 
보육시설은 스마트팜 취·창업을 희망한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 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연구개발(R&D)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실증 등이 이뤄진다.
 
시설 중 청년창업 보육온실은 현재 순천대에 위탁 교육 중인 교육생의 실습 지원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조성하며, 나머지 시설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 농촌보금자리를 비롯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육묘장, 주민참여형 단지 등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해 교육생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농업인의 참여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농촌 정착을 희망한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미래 한국 첨단 농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아열대 작물과 친환경농자재, 농업용 드론·로봇, 반밀폐형 온실 등 4대 과제가 중심이 된다.
 
관련 기업체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농업기술원, 순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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