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부터 몽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생생한 문화를 담은 영상 공개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K-POP과 드라마 등 각종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의 수는 2018년 약 236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의 문화적,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정서 또한 타국과 외국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가 후원하고 재단법인 공공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 서울 아시아 문화 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문화적 유연성과 포용력을 개발하고 미래 시대의 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 서울 아시아 문화 축제’는 다문화 사회에 접어든 시대에 타지화될 수 있는 타국의 문화를 가상으로 체험함으로써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우리의 문화적 유연성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네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콘텐츠에는 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소리도 없이’의 문주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이가은과 아시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아시아 박사 시안이가 참여했다. 

방송 ‘비정상회담’ 출연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수잔과 윤아, 나나, 제인 등 단국대학교 어학당 친구들도 함께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해준다. 책과 자료에서는 볼 수 없는 각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세계에서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만큼 국민들의 영향력도 높아져야 한다”라며 “아이들이 영상 문화 탐방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 서울 아시아 문화 축제’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