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테나숍 첫 수도권 진출

▲ 안테나숍 전경. 사진=한지은 기자
▲ 안테나숍 전경. 사진=한지은 기자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경상북도의 6차산업 제품을 서울의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의 한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경상북도 내고향 일품방‘이 적힌 코너가 눈에 띈다. 이제 서울에서도 경상북도의 6차산업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6차산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해 제조·가공 2차 산업, 체험·관광 등 서비스 3차 산업을 융복합한 것이다. 이번 안테나숍에선 경북지역에서 6차산업을 통해 생산된 각종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경상북도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6차산업 안테나숍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안테나숍이란 소비자 왕래가 많은 지역에 상설매장을 설치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피드백 결과를 제품기획 및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다.
 
경북 6차산업 안테나숍은 그간 대구·경북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6곳에 입점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 내 6차산업 인증업체는 10월 기준 219개다. 이번 롯데백화점 안테나숍엔 6차산업 인증업체 49개가 참여한다. 해당 업체들의 버섯, 한과류, 전통 장류 등 400여 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된장, 쌈장, 고추장 등 다양한 장류가 한눈에 들어오게 배치되어 있다. 또 건강에 좋은 버섯가루, 더덕 분말, 참마 등 경상북도의 질 좋은 농산물로 제작된 상품들이 즐비해있다.
 
서울 안테나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들은 기존 안테나숍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 중심으로 전문가 품질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안테나숍의 한 직원은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오시는 분들께선 상품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보인다. 질 좋은 제품들을 많은 분들이 알게되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도와 롯데백화점은 농특산물 판로지원, 마케팅 활성화, 우수 농가 및 농산물 발굴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품질 좋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안테나숍을 활성화하고 우수 농식품 판로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