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기원 "정밀농업 구현 앞당길 것"

▲ 사진제공=충북 농기원
▲ 사진제공=충북 농기원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우리나라 스마트축산의 전망이 밝을 예정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축산 구현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축산 시범사업이 농가의 편의성과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소득이 1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2020년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과 농촌의 노동력과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정보통신(ICT) 기술을 축산분야에 융복합한 스마트축산 시범사업 5종 10개소를 추진했다.
 
사업에 보급한 기술 모델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가축사육과 축사 환경, 개체별 건강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보은군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시범사업의 경우 개체별 정밀 사양 관리로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15일 단축되었고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으로 낮아졌다. 아울러 사료비는 관행 대비 5% 줄고 소득은 10% 향상됐다.
 
진천군 가금 왕겨자동살포시스템 기술보급 사업은 가금류 농가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깔짚 살포작업을 자동화하여 동당 40분~120분 걸리던 작업을 15분으로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출하횟수도 5회에서 6회로 늘고 출하일령도 짧아져 농가소득이 관행 대비 17% 향상됐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축종별 빅데이터의 지속적인 관리와 한국형 스마트축산 기술 보급을 통해 정밀농업 구현을 앞당기겠다”라며 “향후 인공지능, IOT 등 첨단기술로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스마트축산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워드

#스마트축산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