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독경제서비스㈜,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위축된 중국 내 한국상품 판로 열어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아이큐어(주)(175250)의 ICT 자회사인 한국구독경제서비스㈜는 지난 2020년 11월 25일 정기구독 플랫폼인 '모두의구독'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광주정밀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2021년 1월 역직구 플랫폼을 중국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1월 21일 론칭될 중국어판 '모두의구독'은 건강기능식, 화장품, 생필품, 지자체 상품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여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게 된다. 판매대금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국제 알리페이, 위쳇페이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판매대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2020년 10월 21일 아이큐어와 중국 하이난 메이두사 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양사가 도네페질 치매패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의 및 추진하기로 한 하이난성과의 추가 공동사업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일, 한국구독경제서비스㈜는 중국광주정밀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와 APMA연맹의 회원 데이터를 공유해 중국 내 공동 마케팅 및 판매하기로 협의하였다.

위 파트너사는 중국 유일의 정밀의료&건강플랫폼 운영회사이다. 정밀의료&건강산업회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네페질 치매패치 유통을 위해 하이난 성정부와 합자로 설립한 메이두사 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주주사이기도 하다.

동시에 APMA 아태정밀의료항업연맹도 운영하고 있다. 연맹은 전 세계 대학, 연구소, 전문가, 기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3300개 회원사와 380명의 바이오 의학 전문가가 소속되어 있다. 또한, 이 연맹은 중국 전역에 종합검진센터와 요양원, VIP 스파 체인 10만 개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모두의구독 론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사를 포함해 중국광주정밀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 하이난 메이두사 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3사는 공동으로 한,중 직구(크로스보더)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2021년 하반기에는 하이난성과 함께 한·중 전자상거래 박람회 및 양국 인플루언서 협력 및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위와 같은 크로스보더가 가능한 이유는 하이난성의 편의성 강화 정책에 있다. 본 정책은 무역자유화, 투자자유화, 국경 간 자금 이동 자유화, 인력 이동 자유화, 물류운송 자유화 데이터 이동 자유화 등 6가지 자유화로 요약된다. 이는 기존 의료특구 및 홍콩을 대체할 목적으로 2020년 6월 1일 이후 발표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에 근거해 21년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한국상품들이 하이난성의 자유무역항을 통하면 관세 및 증치세가 없고, 현지 판매에 대한 소비세만 부담하게 되어 큰 장점을 지니게 될 것이라 예측된다.

이에, 코트라도 한국 기업들의 하이난성 진출을 독려하고 있으며, 홍콩의 많은 외국 기업들도 하이난으로 현재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24년까지 하이난성부터 광조우 사이를 바다 위 고속철도로 연결할 예정이라 본토와의 물류운송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구독경제서비스㈜는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 및 위축된 중국 내 한국상품 판로를 선도적으로 열어 국내 기업들의 상품들을 안전하고 경쟁력 있게 중국 판매 및 유통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홈쇼핑 다국어 라이브 방송 솔루션을 한,중,일 3개국에 2021년 3월에 동시 론칭도 준비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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