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실망’...대면예배 코로나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

▲김태혁 ‘萬事亨通
▲김태혁 ‘萬事亨通
 
대한민국 국민들은 ‘코로나 19’의 일련의 과정의 보면서 한국 기독교에 대해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목회데이터연구소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교회를 '매우·약간 신뢰한다'는 응답은 21%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76%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개신교에 실망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가장 으뜸은 정부의 간곡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에서는 아직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다는 것이다.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인터콥(BTJ), IM선교회 등이 코로나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따르면서 일상적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데 이런 기사들을 접하면 분노는 당연하다.
 
특히 개신교의 대면예배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몇 번째인지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다.
 
사과만 하면 끝인가? 정말 너무 민폐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이들에게 막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본인들만 생각하는 일부 개신교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최악인데도 불구하고 개신교 쪽에서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가 진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뿐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 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는 공동 성명을 내 한국 교회가 "오늘날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주된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맞이했다며 "국민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라고만 해도 지긋지긋하다'는 코로나 상황 속의 대중적 정서 앞에 통렬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생계의 어려움과 일상의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하루빨리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온 소상공인들과 시민들, 공무원과 의료진들 앞에 고개조차 들 수 없다"고 개탄했다.
 
특히 "온 국민이 나와 이웃을 위해 자기희생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 '모이는 교회'의 '대면예배'의 중요성을 앞세워 '순교적' 각오로 저항하는 행위는 신앙의 본질과 집단적 자기중심성을 분별하지 못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면예배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모이는 교회’의 중요성을 앞세워 ‘순교적’ 각오로 저항하는 행위는 신앙의 본질과 집단적 자기중심성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코로나라는 긴 터널이 끝나지 않는 지금 개신교 교회들이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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