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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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주요 15개국 중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빨리 겪은 중국은 빠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1위에 기록했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난해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1.0%로 역성장했지만, 관련 지표가 발표된 15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중국(2.3%), 노르웨이(-0.8%)가 차지했다. 중국은 발표 국가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에 이어서는 △인도네시아(-2.1%) △스웨덴(-2.8%) △미국(-3.5%) △일본(-4.8%) △독일(-5.0%) △프랑스(-8.2%) △영국(-9.9%) △스페인(-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충격으로 주요국 대부분이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관광 등 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는 타격이 컸다.
 
한국은 이들 국가와 비교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고, 지난해 말부터 주요 교역국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OECD는 회원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들의 성장률 발표치를 모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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