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에이치엘비 강세 전환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440명으로 3일만에 400명대로 증가한 24일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2.2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440명으로 3일만에 400명대로 증가한 24일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2.24.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다. 급등하는 관련 주 주가가 이를 보여준다.

26일 코스피에서 부광약품 주가는 20.05%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식 시장에 알려지면서다.

레보비르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승인됐고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투여가 사실상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코로나19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리라고 본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다.
▲ 부광약품 로고
▲ 부광약품 로고
이날 현대바이오 주가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 19.04%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급등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현대바이오는가 대주주 씨앤팜이 실행한 코로나19 경구형(먹는 형태) 치료제가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만 172%에 달한다.
▲ 현대바이오 로고
▲ 현대바이오 로고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허위공시 파문으로 주가가 하락한 에이치엘비 계열사도 무상증자 소식에 급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전일 대비 8400원(13.31%)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18.01% 올랐으며 에이치엘비제약(+4.55%), 에이치엘비파워(+4.04%) 주가도 강세다.
▲ 에이치엘비 로고
▲ 에이치엘비 로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메디톡스 주가도 7.5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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