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블록체인 관련 표준 2건을 사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의장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혀졌다.
 
이번 회의에서 공식 표준안으로 채택된 △분산원장기술 기반 전자 지불 서비스 보안 위협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보안위협 표준은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전자 지불 서비스와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점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고 분석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 등을 정의하고 있다.
 
이번 표준안 개발에는 서울외대(박근덕 교수), 순천향대(염흥열 교수, 진병문 교수), 야놀자(김창오 CISO), TCA서비스(오경희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분산원장기술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보안위협’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잠재적 보안 위협을 파악해 제거함으로써 투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두 표준안은 1∼2개월의 회원국 회람을 거쳐 ITU 표준으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또 회의에서는 SG17 연구반 산하 조직(5개 작업반, 12개 연구과제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른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됐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데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