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반도체.
▲ 서울반도체.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서울반도체에 대해 “실적 대비 낮은 주가는 기회”라며 “영업 환경과 모멘텀, 실적을 고려했을 때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투 연구원은 6일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 매출액은 3368억 원, 영업이익은 234억 원을 기록했다”며 “하나금투의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 상회했다”고 밝혔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와 바이오레즈(Violed) 등의 개발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2분기 서울반도체는 양호한 이익률을 시현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91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경쟁 상황이 안정화돼 판가 하락이 둔화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판가가 동결되는 가운데 일부 제품을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가 일부 축소되며 자동차 및 모니터향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니 LED 공급 본격화는 기회 요인”이라며 “자동차향으로도 매출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미스 개선 또한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3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직전 최대 영업이익 981억 원을 기록한 2017년의 최고가(3만3150원) 대비 너무 낮은 주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중국 군소 업체들이 구조조정됐고, 지적재산권을 중용하는 분위기는 서울반도체 입장에서 당시 대비 양호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며 “또한 미니 LED, Violed 등의 시장도 개화 및 본격화되며 당시에 부재했던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 영업환경과 모멘텀, 실적을 고려했을 때 주목해야할 시기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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