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승민 전 의원 (사진=페이스북)
▲ 유승민 전 의원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선언하며 "준비가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가 걸린 이번 대선에서 과거 대선과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겠냐"고 반문하며 "정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젠 그만 해야 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더 잘 살도록, 더 강한 대한민국에서 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돈이 없고 권력이 없어도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독과점과 경제력집중의 폐해를 막아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살아있는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며 "경쟁에서 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나라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갈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혁신인재 100만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어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내년 3월 9일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가장 강한 후보를 뽑아달라"며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집값을 안정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준비된 대통령은 유승민"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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