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원)이 기존의 양배추보다 크기가 작고 식감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인 ‘홈런’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원예종자사업단은 고품질 소 구형 양배추 품종 개발 연구로 무게가 0.8kg~1.0kg의 크기가 작고 조직이 부드러운 ‘홈런’을 개발해 지난 2019년 현지 적응성 시험을 거친 후 재배면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양배추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종자가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수량성이 높고 조직이 딱딱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급화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1~2인 가구 증가 및 온라인 판매의 급속한 성장으로 채소 및 과일은 소형화 추세이며 양배추도 기존 3~4kg 크기의 품종을 대체하는 소 구형 양배추의 선호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소 구형 양배추 품종은 기존 대 구형 양배추 재배기간 보다 1~2개월 짧으면서도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오히려 커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평 관계자는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기존의 수입품종을 대체하고 아울러 농가소득 증대 및 해외 수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