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선후보로서 소감과 자신의 정책을 밝히고 있다. 2021.10.19. 사진=뉴시스.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선후보로서 소감과 자신의 정책을 밝히고 있다. 2021.10.19.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금융당국이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한심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유 후보는 당 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유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내놓은 금융 대책이 정말 한심하다”며 “집값을 올려놓고 대출을 막으면 결국 누가 피해를 입게 될까. 집을 살 수 잇는 건 누구일까”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대출도 사실상 올해가 막차로 만드는 ‘대출 한파’는 안 그래도 미친 전셋값을 더 미치게 할 텐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라며 “무슨 생각이 있기라도 한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 방안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골자로 한 것으로,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나 신용대출 등 차주가 보유한 총 대출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연소득 4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도록 했다.

또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도가 높은 제2금융권의 문턱도 높이면서 돈을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는 정부를 향해 “제발 부탁이니 무능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까지 부동산 정책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래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유승민을 선택해 달라”며 “제대로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되돌리고 꼭 필요한 분들에게 대출을 더 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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