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3조5661억 원 '역대 최대'

▲ 사진=경기도의회
▲ 사진=경기도의회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경기도의회는 3일 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예산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도교육청 2022년 예산안 보고 등 5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산정책위원회 이필근 위원장(더민주·수원3)을 비롯해 김인순(더민주·화성1), 김은주(더민주·비례), 김태형(더민주·화성3), 성준모(더민주·안산5), 윤용수(더민주·남양주3), 장대석(더민주·시흥2), 채신덕(더민주·김포2)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2년도 도세 세입예산 목표액 보고를 마친 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22년 예산(안) 보고, 예산정책담당관실의 2022년 예산(안) 분석 총괄 보고 순으로 위원들의 예산 관련 질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필근 위원장은 “2022년 도예산은 올해보다 4조6937억 원이 늘어난 33조 566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고생한 도민들을 지원하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예산담당부서에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예산안은 ‘공정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도’를 최우선 목표로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대 투자 중점분야’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이 제시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7조 1446억 원으로 올해 12조 6361억 원 대비 4조 5085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0조 5919억 원 대비 9221억 원 증가한 11조 5140억 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055억 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2조 820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9조 5095억 원, 국고보조사업 13조 1246억 원, 자체사업 3조 3486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10조 9192억 원 대비 1조 3,261억 원이 증가한 12조 245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40.9%)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경기도 기본금융기금 신설 등으로 인해 올해 5760억 원 대비 1091억 원 증가한 6851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백신접종과 공공의료원 역량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에 총 1824억 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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