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 수원시청.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조 8773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 수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시 예산안 규모는 총 2조 8773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163억원(9.18%)이 증가한 2조571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억원(0.55%)이 감소한 3057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재원은 1조3320억원이다.

재산세(100억원 증가), 지방소득세(376억원 증가) 등 지방세수입은 올해보다 712억원 증가한 9662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어 사용료수입과 재산매각수입 등 세외수입은 92억원이 늘어난 1,702억원, 순세계잉여금을 포함한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956억원이 편성됐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

정부와 광역지자체로부터 받는 이전재원은 1조2396억원이다. 지방교부세 318억원(110억원 감소), 조정교부금 2650억원(710억원 증가), 국·도비보조금 9428억원(616억원 증가)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20년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전환 이후 2년 만에 불교부단체 지위를 회복한다. 재정건전성을 회복은 물론 재정주권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정부의 주요 정책과의 적극적인 연계로 지방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위드코로나를 준비하는 수원시민의 안전하고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1조 4890억원을 반영했다.

우선 포용적 회복을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1조 182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자리창출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706억원을 편성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과 재해·재난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에는 1,311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확충 및 공공서비스 제공에는 2691억원을 편성했다. 

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시의회 심의·의결 후 확정될 예정이다.

권찬호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2년 만에 재정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8기의 안정적인 시작을 지원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특례시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수원시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