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재 SBTi에는 전 세계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 공공기관 중에는 AT공사만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이번 가입과 관련해 "친환경‧저탄소 농수산식품 생산 지원과 로컬푸드 및 온라인 거래 확산, 식량 자급률 제고를 통한 먹거리 운송거리 축소, 비축농산물 폐기 관리 등 고유사업을 통한 2050년까지의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수립하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역시 "이번 SBTi 가입이 공사의 ESG경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의 과학적 기반 마련으로 대국민 확산에도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등 ESG 가치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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