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신도청. 사진=경북도청
▲ 경상북도 신도청. 사진=경북도청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경상북도는 올해 ‘메타버스 수도 경상북도’ 실현이라는 과제를 채택하고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오는 24년이면 7833억 달러(한화 약 947조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먼저 찾았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플랫폼 속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로 정의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달 13일 열린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메타버스 수도 경상북도’ 실현 구상을 밝히고 지원을 건의하고 메타경북기획팀을 신설했다.
 
도는 최우선과제로 메타버스 인력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도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국가공모사업인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유치가 필요와 인력양성도 기술개발과 콘텐츠 창작으로 나눠 대학과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산업단지는 ❶(산업단지 內 사설 5G망 구축) 산업단지 내 보안성이 확보된 실․가상 세계 간 유기적인 데이터 교환을 위한 Private 5G MEC 구축 ❷(산업용 XR 디바이스 보급) 근로자가 메타버스 산업단지에서 작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XR 장비의 개발 및 보급 ❸(메타버스 산업단지 플랫폼 구축) 공정․장비 상태 및 작업자의 상태정보 등과 같은 산업단지 정보를 교환하고 가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 ❹(메타버스 산업단지 콘텐츠 개발) XR 메타버스 기반의 제조공정 고도화, 산업재해 예방 서비스, 저숙련자 실시간 기술지원, 가상 디자인 등을 위한 콘텐츠 개발 ❺(국가산업단지 실증)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단계로 추진될 계획이다.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한 ‘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를 유치할 경우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유기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 융합서비스 분야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콘텐츠를 가상현실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 경북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메타버스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등의 구상안을 제시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가상현실경제는 과거 인터넷이 그랬듯이 이미 우리 앞에 와 있고 피할 수 없는 물결이다”고 강조하며“정기적인 메타버스 정책점검회의를 통해 정책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해 도민께 자세히 알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해 메타버스 수도 실현에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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