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박서경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4만9567명(해외유입 16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3만1248명이다.
 
지난 나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약 5만 명대로 급증해 지난 6일 0시 기준 수치(3만8691명)를 웃돌며 역대 규모를 갱신했다.

한편 위중증 환자는 285명, 사망자는 21명 발생해 총 누적 사망자는 6943명으로 확인됐다.
 
◇ 질병관리청, “빠른 확산세 억제가 중요한 시기”
 
자가격리자의 동선 관리에 있어서 위치정보시스템(GSP) 기반 추적을 폐기하는 등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시행 의미가 무색하다는 주장이 나타났다.
 
이에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8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손 반장은 방역패스 완화에 대해서 “미접종자들의 사망과 중증환자 발생이 증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1주일(2일~8일) 간 사망자 수는 25명(치명률 0.75%)→24명(치명률 0.73%)→22명(치명률 0.71%)→15명(치명률 0.68%)→13명(치명률 0.66%)→36명(치명률 0.64%)→21명(치명률 0.61%)으로 집계됐으며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4명→257명→269명→272명→270명→268명→285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에 육박하는 현재 상황에서 거리두기 전망에 대해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규모의 정점 예측이 힘든 상황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2주간 확산세 억제가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방역체계개편과 오미크론 전망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방역패스 완화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검토 진행 중”이라며 “급격한 확산세를 억제하면서 방역체계와 잘 조화시켜 오미크론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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