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성담사에서 열린 낙성식 및 타종식 대법회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이동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성담사에서 열린 낙성식 및 타종식 대법회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이동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김은혜 의원과 김민수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유용한 의혹에 대해 연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민수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업무추진비 내역의 공개를 촉구했던 성남시민모임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판공비를 납세자인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지방자치제도하에서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시 업무추진비와 관련하여 지출결의서나 영수증 같은 증빙서류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재명 후보자 배우자가 사적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측은 경기도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행위는 시간을 끌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 역시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경기도 시책추진(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정육식당(성남 수정구 소재)에서 최소 3차례 더 결제가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12만원 업무용 소고기가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주인이 맡긴 권한과 돈을 주인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 쓰는 사람은 뽑지 말아야 한다’던 2016년 SNS 발언에 책임을 지고, 업무추진비 상세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김혜경씨는 오늘(9일) 오후 5시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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