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여천NCC 업체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폭발사고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11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여천NCC 업체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폭발사고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전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가 14일 여천NCC 현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합동으로 여천NCC 3공장 사무실과 하청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히 광주노동청의 경우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여천NCC 현장 사무실로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여천NCC 3공장에서는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 이탈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은 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는 자료 등을 토대로 현장 및 본사 관계자를 소환해 산안법 위반 여부와 경영책임자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수사해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천NCC는 한화솔루션(옛 한화케미칼)과 DL케미칼(옛 대림산업 화학 부문)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석유화학기업으로 연간 수백t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