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이날부터 7일 간 공관에 머물며 재택 치료에 돌입키로 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는 현재 특이한 증상 없이 세종시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며 “업무는 비대면 유선 등으로 자택에서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 등 각종 회의 일정은 조정될 예정이다.

그간 홍 부총리는 매일 출근 때마다 자가 진단을 실시해 음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달 5일 오후 비서실 직원 중에 유증상자가 발생하면서 같은날 PCR 검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단 홍 부총리뿐만 아니다.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 코로나에 확진되고 있다.

앞서 이달 3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 총리는 이달 9일까지 총리 공관에 머물며 비대면으로 업무 현안을 챙기기로 했다. 다만 대면 접촉이 필요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참석 등 일정은 모두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일각에선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은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세종관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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