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넘어 미래 위한 통합·합의 정치 실현”
“경기도 공직자 부정부패, 무관용 원칙으로”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1400만 인구의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이자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온 제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의 획기적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도, 출퇴근 걱정 없는 경기도, 생명과 안전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는 경기도 이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경기 공동체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으시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어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특히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도 공직사회의 개혁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의 공직자 부정부패 무관용 원칙 적용은 앞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 등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오랫동안 일관되게 말씀드린 것처럼 진영을 넘어, 정당을 떠나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해 왔다. 이런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바르고 깨끗하게 이끌고 싶다”며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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