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 사진=카카오페이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투데이코리아=변혜진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플랫폼에 입점한 금융사와 상품 우위로 취급 금리가 하락하고 신용조회와 DSR 계산기, 대출 계산기 등 편의성에 기반해 사용자 증가를 드라이브했다”고 밝혔다.

신원근 대표는 2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전하며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 속에서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월에 도입한 전월세 대출은 월평균 실행액이 지난해 대비 세자릿 수 이상 증가했다”며 “아직 대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점 금융사와 상품 확대 등으로 오는 4분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하반기 신용거래 카카오톡 연계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외형 성장이 이뤄지는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난 6월 본인가를 획득하며 손해보험사로 출범한 카카오손해보업은 본격적인 투자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호 재무 총괄 리더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과 소비 하락 등 우려에도 엔데믹 상황으로 여행, 숙박, 교통 등 결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정 산업군이 바뀌어도 탑티어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결제액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신 대표는 향후 비전에 대해서도  “모든 금융서비스를 카카오페이 하나로 다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미션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기존 핵심 사업에서 본격 성과를 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사업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금융회사로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이지홍 서비스 총괄 리더도 “의미있게 보는 부분은 최근 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마케팅 비용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코스피 하락에도 MTS 정식 서비스 이후 사용자 트래픽과 거래대금, 가입자 수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결 매출액은 1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결제 거래액도 온·오프라인이 전년 대비 각 35%씩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누적 가입자 수의 58% 수준인 2195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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