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
▲ 11번가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IPO(기업공개) 상장 작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를 발표했다. 공동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4월,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11번가 측은 상장을 위해 이커머스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떤 신사업에 활용할 지는 구체적으로 계획된 바 없다”면서도 “SK텔레콤 및 아마존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라이브 커머스와 동영상 리뷰같은 트랜디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상장을 위해 현재 투자하고 있는 영역이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IPO 시장 상황이 악화돼, 11번가의 상장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상장으로 인한 11번가의 기업가치가 4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금융투자업계는 11번가의 기업가치를 2조원 초중반 정도로 보고 있다.
 
이에 당사 관계자는 “연례상장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의 시장을 타겟팅한 완전히 달라진 투자전략으로 평가받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철회하는 회사들이 많고, 특히 이커머스에 대한 관심도도 과거와 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상장에 필요한 단계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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