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두고, 지난 1일 “불망나니도 찜쪄먹을 역도의 망발이 그대로 대외에 공개돼 그야말로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고 꼬집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환담한 이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는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논란에 북한 매체는 “해외행각 기간에 부려댄 온갖 추태는 결코 우연적인 실수가 아니라 무지와 무능, 상스러움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고 언급했다.

또한 “수치와 냉대를 받으면서도 사대 매국의 명줄을 놓지 못하는 윤석열 역도의 꼴이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선전매체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자세히 다루며 비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장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해당 논란에 대해 “바이든과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닌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사자인 윤 대통령 역시 “비속어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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