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일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지난 9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수도권 일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지난 9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올가을 처음으로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늘(10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매우나쁨’인 75㎍/㎥ 이상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상태는 농도에 따라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76 이상은 ‘매우나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를 덮은 초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9월 말부터 서울·경기·충남 지역의 미세먼지가 높았는데, 대기 정체를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오늘과 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미세먼지 프로그램에 따르면 오늘 같은 현상은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세먼지 ‘나쁨’ 지수는 며칠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천과 대전, 강원, 충남 등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실외 활동 및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